예수의 능력으로 일어나라(행3:6)

사랑과 비전이 넘치는 행복한 교회

선교소식(2014년 2호) ♣ 협력선교사 : 이종도선교사(케냐-미리암)

♣ 협력선교사 : 이종도선교사(케냐-미리암)
그 동안도 주님의 은혜가운데 평안하셨는지요? 먼저 우리 안에 찾아 오셔서 우리의 내면과 삶을 변화시켜 나가시는 예수님의 은혜를 인하여감사하며 찬양을 올립니다. 오늘은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계신 후”라는 찬양을 열 번도 넘게 들으며 예수님의 은혜를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늘 기도와 물질로 아프리카의 복음 사역을 위하여 동역해 주시는 사랑을 인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 삶은 아프리카화 되어 가지만.
하루 10시간 이상을 현지 형제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제는 피부색에 대한 감도 없어지고, 언어의 감도 없어지고, 그래서 함께 대화를 나눌 때는 한국말과 영어가 혼돈되어 나올 때가 자주 있습니다. 무의식중에 현지 형제들에게 한국말을 하기도 하고, 한국 스텝들에게 무의식중에 영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문화충격은 극복 된지 오래되었지만, 아무리 오래 타문화에서 살아도 현지의 깊은 가치관과 사고방식들을 이해하지 못하여 현지를 오해 하여 잘못된 판단을 할 때는 영원한 이방인임을 절감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타문화사역자들이 가지고 있는 딜레마 인 것 같습니다.
 
◈ 케냐의 안전을 위하여.
케냐는 무슬림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국가 가운데 하나입니다. 세계 무슬림 인구 정보 (2012년)에 의하면 케냐 인구의 33%가 이미 이슬람화되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해변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이슬람은 그곳 교회들을 향해서 노골적으로 테러를 일삼고 있는 실정입니다. 며칠 전에는 어느 교회에 테러 공격을 가하여 20명의 어린이와 어른들이 생명을 잃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하였고, 그 며칠 후 이슬람의 우두머리가 총격을 당하여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을 하여, 이슬람과 교회 사이에 갈등이 점점 증폭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슬람 지역에 있는 교회들의 안전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십시오.
 
◈“가다이루”목사님의 선교서적 출판.
저희 대학의 교수요원으로 섬기고 있는“가다이루”목사님이“교회를 선교사로 만들기”라는 책을 출판하여 출판 기념회에서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가다이루 목사님은 케냐에서 가장 큰 장로교회의 담임목사님으로 오랫동안 섬겨 오신 분인데 아프리카 교회들이 선교적 소명을 감당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갖고 교회의 사도적인 속성과 그 역할을 강조한 귀한 책이기도 합니다. 감사한 것은 현지 목사님들 사이에서도 선교의식에 깨어나고 교회의 선교적인 사명을 강조하는 책이 출판된데 대하여 무엇보다도 감사를 드립니다.
 
◈ 브릿지월드 대학의 미래를 위하여.
저희 브릿지월드는 지금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작은 대학이지만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의 역사라고 믿습니다. 여러 손길들을 통하여 많은 일들이 이루어졌고 작은 캠퍼스도 조성되었으며, 또한 대학의 기본 인프라도 조금씩 발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브릿지월드의 미래의 방향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를 노정해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것입니다. 아프리카의 필요를 재점검해 보고, 대학의 비전을 재설정하는 일, 그리고 어떻게 그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인가? 등. 지도자로서의 부담은 날로 무거워져 가고 있습니다. 저를 위하여 특별히 기도를 간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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