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선교사(사역지: 캄보디아)
후원선교회: 바울회
기도제목:
1. 선교사 자신부터 제자된“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시고 선교사 자신부터 에수 그리스도 안에서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특권을 경험하게 하소서
2. 선교사 자신이 무리들이 왕으로 세우려는 자리에 앉지 않게 하시고 영혼들을 섬기는 자리에 서게 하소서
3. 권력에 속고, 가진 자들의 착취에 시달리고, 거짓의 영에 결박되어 온 이 땅 의 영혼들이 예수 안에서 참된 쉼을 얻도록 은혜를 주소서
4. 비록 소수일지라도 제자된“그리스도인”이 이 땅에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하셔 서 이 땅을 축복하는 주의 일꾼되게 하소서
캄보디아의 이미지는 내전과 가난 그리고 킬링필드라는 무서운 죽음의 공포현장입니다. 그러나 그캄보디아는 1993년 유엔 감시 하의 합법정부가 세워진지 23 년이 이제 겨우 지났는데 그 변화는 상상을 초월 합니다.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할 일 없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모여들어 무리를 쉽게 이루었지만 이젠 각자 할 일들이 생겨 바빠진 것 입니다.
지난 주부터 제자들이 양육해 왔던 그들의 제자들 곧 영적인 손자 제자들 일부와 함께 창세기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성경 속에 감추어진 보석을 새롭게 발견하는 놀란 모습들 이었습니다.
1921년에 이땅에 처음 복음이 들어 온 후, 선교사들 주변, 곧 교회 또는 비정부단체(NGO)에서 가난하고 주린자들을 찾아 쌀과 약을 주어 왔습니다. 그래서 “쌀”을 주면 모여드는 무리들을 향해서 구선교사들 사이에 언제부터인가 “쌀그리스도인”이란 단어가 생겨났습니다. 1993년 UN 감시 하의 총선과 함께 국제 구호 단체들과 선교사들의 대대적인 활동역시 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가난의 늪에서 벗어나는 캄보디아는 “쌀”을 얻으러 교회에 모여 들었던 무리들이 빠져나가면서 탈거품 현상이 뚜렷해 집니다. 예수님께서는 무리들이 빠져나가고 남은 12제자들에게 “너희도가려느냐?”(요6:67)고 물으십니다. 캄보디아교회의 남은 소수 그리스도인들에게 물으시는 것 만 같습니다. 교회는 우리 주님께서 피 값으로 세우신 주님의 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삶을 경험 할 때 “쌀”를 받아가며 좋아했던 인생들에도 “풍성한삶”을 고백 할 수있을 것 입니다. 초대교회에 몰려드는 무리들 때문에 분주했 던 열두사도가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사역에 힘쓰리라”(행6:4)며 일곱 집사를 세운 후,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해져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 졌습니다(행6:7). 무리들은 환경이 바뀌거나 이해관계에 따라 모이고 흩어집니다. 그러나 예수 생명에 접붙임 받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그 자리를 지키며 또 다른 예수생명을 일으킵니다. 비록 관심 받지 못하는 자리라 할지라도… 무리들에 진력하는 것도 중요하지 만 부르셔서 보내시고 세우신 분의 목적에 충실했던 초대 교회 제자들의 지혜를 캄보디아 교회에 적용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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