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속으로작은아이가 수학여행 중 선생님께 뺨을 맞았는데, 이를 다른 엄마들이 전화해 줘서 알게 되었다. 아이에 대한 측은함, 선생님에 대한 분노와 미움이 스쳐 지나갔다.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머릿속이 복잡했다. 다른 엄마들은 선생님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알아보면서 뭘 좀 갖다 주라고 했다. 학기 초인데 괜히 아이를 1년 동안 힘들게 할 필요 없다면서 말이다. 하지만 내가 전도한 그 엄마들을 위해서라도 그것은 감수해야 할 일이었다. 선생님도 연락이 없었고 나도 묵묵히 기도만 했다. 일주일 후 학부모 총회가 있어 학교에 갔는데, 선생님이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셨다. 감정 조절을 못 하셨다며….바울은 세상 지혜가 충만하다고 여기는 고린도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오직 능력에 있다”라고 하며 사랑과 온유함으로 나아가고자 한다(20~21절). 비록 그들보다 열악한 상황에 있지만 복음으로 낳은 고린도 성도들을 위해 사랑의 능력으로 맞서길 원하는 것이다. 아직 믿음이 약한 자들을 위해 내게도 이런 마음을 갖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 주위에 본받을 만한 신앙인이 있다면 어떤 점에서 그런지 이야기해 보세요.
☞ 본문속으로
1. 사도 바울 일행과 고린도 성도들이 어떻게 대조되며(9~10절), 바울 일행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나요?(11~13절)
* 그리스도인의 삶에 고난과 평안이 공존함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나요? 고난과 희생을 회피하고 번영과 안녕만을 추구하진 않나요?
2. 바울이 고린도 성도들에게 이 편지를 쓰는 목적은 무엇이며, 어떻게 할 것을 권면하나요? (14~16절)
* 공격하는 말과 사랑으로 하는 권면은 어떻게 다를까요? 나를 본받으라고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 생활속으로
고린도 교회는 진리의 복음을 수호하지 못한 채 분열했습니다. 사도들은 박해를 받으며 죽음의 위협까지 당했지만, 영적 교만에 빠진 고린도 성도들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서로 다툴 뿐이었습니다. 복음으로 그들을 낳은 바울은 아버지의 마음으로 그들을 향해 복음 앞에 바로 서라고 질책하며 권면합니다. 그리고 성도들을 향해 “나를 본받으라”라고 말합니다. 이는 그가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해 모든 핍박을 견디고 스스로 책망할 것이 없다고 자부하고 있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나를 본받으라”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우리 자신이 먼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함께 기도하기
- 믿음이 부족한 부분과 세상과 타협하고 있는 부분을 깨닫게 하시고, 그리스도인으로서 고난당하는 것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 믿음이 연약한 형제자매를 비판하거나 정죄하지 않게 하시고, 먼저 신앙의 본을 보이며 아버지의 마음으로 권면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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