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속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예수님이 알려 주신 가장 큰 계명이다. 특히 ‘네 자신과 같이’라는 부분에 시선이 멈춘다. 다른 사람을 나 자신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 누군가를 사랑하자면 그간 섭섭했던 일들이 솟구쳐서 미움이 증폭되거나, 겉으로 사랑하는 척 가면을 쓰기도 한다.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나의 불가능을 보게 하려는 말씀인가? 이런 절망을 안고 기도하던 중, 하나님은 어떤 움직임에 앞서 나 자신이 누구인지 먼저 알기를 원하시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호 6:3).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 가며 티끌과 같이 아무것도 아닌 피조물인 나 자신을 발견한다. 먼저 이것을 깨닫게 하시기 위해 사랑하라 명하신 게 아닐까. 결국 예수님의 은혜를 구할 수밖에 없는 자신을 발견하도록 하시기 위해 이렇게 명하신 것이리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 사랑의 극치인 십자가 복음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를 마침내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기까지’ 이끈다. 주님, 사랑합니다!
* 선하지 않은 의도로 다른 사람에게 질문을 던진 경우가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 본문속으로
1. 서기관 중 한 사람이 예수님께 질문한 것은 무엇이며, 예수님은 이에 대해 어떻게 대답하시나요?(28~31절)
*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나는 하나님과 이웃을 어떻게 사랑하는지, 충실한 부분과부족한 부분을 나누어 보세요.
2. 주님의 가르침에 서기관은 어떻게 반응하나요?(32~33절) 예수님은 서기관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34절)
* 한 주간 QT와 설교 등을 통해 접한 진리에 어떻게 반응했나요? 겸손히 받아들인 말씀과 거부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 생활속으로
서기관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던진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놀라웠습니다. 율법 조항 613개 가운데 무엇이 더 중하고 덜 중한지에 대한 논쟁을 뛰어넘어 모든 계명의 본질인 ‘사랑’을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육신의 감각과 정신적 감성과 의지를 모두 동원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하나님이 주신 내 삶도, 하나님이 지으신 내 이웃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서기관은 놀랍게도 열린 마음으로 예수님 말씀을 용기 있게 찬동했고 진리로 인정했습니다. 진리를 깨닫고 겸손히 받아들여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참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함께 기도하기
- 하나님을 온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며,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기 원하오니 제 연약함을 도우소서.
- 크고 높고 넓고 깊은 진리 앞에서 제 생각을 고집했던 교만을 회개합니다. 진리를 따르고 전하기 위해 제 삶을 던질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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