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속으로
교회 집사였던 부모님은 교회 일로 늘 바쁘셨다. 주일이면 우리 다섯 형제는 고아 아닌 고아가 되어 교회에서 부모님을 기다리는 게 일상이었다. 그러다가 생활 터전을 옮기면서 섬기던 교회를 떠나게 되었다. 새로 다니게 된 교회는 대형 교회라 부모님이 딱히 하실 일이 없었다. 예배만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갈 수 있으니 우리는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하지만 부모님은 무슨 일 때문인지 교회를 떠나셨고 그 후 오래도록 교회로 돌아가지 못하셨다. 나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하지 직분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왔다. 그래서 평신도로 조용히 교회를 섬기리라 결심했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서 집사의 자격이 눈에 띄었다.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3절).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다’라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은 것이고, ‘칭찬받는 사람’이란 이웃과의 관계가 좋은 사람을 의미하는 것 같다. 교역자들이 기도와 말씀 사역에 힘쓸 수 있도록 하나님이 혹시 내게 집사 직분을 주신다면 감사히 받기로 결심한다.
* 교회 직분을 잘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성품과 자질은 무엇일까요?
☞ 본문속으로
1. 빠르게 성장하던 초대교회에 어떤 문제가 생겼나요?(1절) 사도들이 이 문제를 해결한 과정을 자세히 열거해 보세요(2~6절).
* 내가 속한 교회와 공동체가 겪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초대교회 사도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지 나누어 보세요.
2. 사도들이 일꾼으로 세운 일곱 명은 어떤 사람들인가요?(3, 5절) 갈등과 문제를 해결한 이후 교회는 어떻게 성장했나요?(7절)
* 교회와 공동체에서 맡은 사역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나요? 초대교회 일꾼들과 비교할 때 내가 더 성장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 생활속으로
교회는 다양한 사람이 모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을 이루는 공동체입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서로 다름’이란 벽을 뛰어넘어 ‘하나 됨’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원리입니다. 다양성을 조화롭게 활용해 교회를 든든히 세워 가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우리 직분을 사용해야 합니다. 성령과 지혜, 믿음으로 충만한 사람들이 자기 직분을 잘 감당할 때 하나님의 뜻과 계획, 말씀을 성취하게 됩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말씀이 퍼져 나가며 교회는 부흥합니다. 교회에 갈등과 문제가 있다면 십자가 복음을 붙들고 교회의 거룩함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위기를 넘기면 교회는 한 단계 더 도약합니다.
함께 기도하기
- 교회 안에 갈등과 문제가 생길 때, 우선순위를 점검해 보며 그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교회 성장과 성숙의 기회로 삼게 하소서.
-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 되어 직분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며, 하나님 뜻대로 교회를 부흥하게 하는 일에 쓰임받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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