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나누기
배경 이해하기
마리아가 나드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일은 예수님 장례를 위해 여인들이 향유를 준비한 일을 떠올리게 합니다. 따라서 마리아의 헌신은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한 것으로, 예언적인 행위였습니다. 이 향유 사건 이후에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지상에서의 사역을 끝맺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 고난과 죽음의 현장으로 들어가십니다. 본문(12~19절)의 내용은 구약성경에서 이미 예언된 구속사적 내용의 성취라는 맥락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에 나귀를 타고 입성하시는 모습은 스가랴 9:9의 성취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이 ‘나귀’를 타셨다는 것은 신학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사사들이나 왕들이 평화의 일을 수행할 때 ‘나귀’를 탄 것으로 언급되기 때문입니다(삿 5:10). 예수님을 환영하는 무리가 들었던 종려나무 가지는 초막절 때 사용된 것으로 승리의 표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환영한 군중이 생각한 ‘왕’의 역할과, 진정한 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사명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정복하고 지배하는 왕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겸손과 순종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그분은 유월절 어린양으로 죽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영적 메시아이십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 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 개정)
1. 명절에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큰 무리가 기다리는 ( )에 입성하셨습니다(12절).
2. 무리는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 )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 )이시여!”라고 했습니다(13절).
3. 수많은 사람의 찬송 소리와 함께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왕이신 예수님은 어린 ( )를 타고 오셨습니다(14절).
▣ 적용하기
묵상 포인트
사람들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향해 ‘호산나’, ‘이스라엘의 왕이시여’라고 외쳤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이방의 압제에서 구원할 메시아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겸손하게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 유월절 어린양으로서 묵묵히 고난과 십자가를 향해 가신 ‘진정한 왕’입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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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향해 환호하던 무리는 어떤 왕을 기대하고 있었나요? 나는 예수님께 무엇을 기대하고 구하나요?
2.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지 못했던 제자들이 훗날 진정한 깨달음을 얻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도문
제가 원하는 모습의 하나님만 구하고 찾았던 어리석음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제게 주신 자리에서 평화와 섬김의 왕이신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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