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속으로
몇 년 동안 진행하던 사업이 결국 실패로 끝나면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생활비가 없어 당장 취직을 결정했다. 월급 80만 원의 비정규직 영업 사원이었다. 어느 세월에 돈을 벌고 결혼을 할지 그저 막막하기만 했다. 이런 처지를 잘 모르시는 교회 분들이 내게 결혼 적령기가 되었다며 소개팅을 주선해 주셨다. 거절하기가 어려워 상대를 몇 번 만나 봤는데, 조건의 벽을 넘을 수가 없었다. 답답함이 밀려왔지만, 새벽기도를 통해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잠잠히 기다렸다. 그러던 중에 뜻하지 않게 한 자매를 소개받았다. 망설이다가 나간 첫 만남의 자리에서 나는 학력이 고졸이고, 비정규직 영업 사원임을 밝혔다. 그리고 전에 하던 일이 실패하는 바람에 모아 놓은 돈이 없어 하숙을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후에 다시 한 번 만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매는 내게 이런 말을 했다. “그런 조건이 뭐가 중요한가요? 믿음만 있으면 되지요.” 그 자매가 지금의 내 아내다. 오늘도 우리 가정은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향해 나아간다.
* 일상생활 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아도 사람들이 그 존재를 믿는 것에는 무엇이 있나요?
☞ 본문속으로
1. 성경이 정의하는 믿음이란 무엇인가요?(1절) 우리는 믿음을 통해 세상에 대해 어떤 것을 알게 되나요?(3절)
* 보이는 것을 중시하는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를 갈망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요?
2. 어떻게 아벨은 가인보다 나은 제사를 드리고, 에녹은 죽지 않고 하늘로 옮겨지며, 노아는 방주를 준비할 수 있었나요?(4~7절)
* 믿음으로 사는 삶은 순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믿음으로 행동하다가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 생활속으로
링컨은 노예를 해방시킨 대통령으로, 세종대왕은 무지한 백성들을 위해 한글을 창제한 왕으로 기억됩니다. 이처럼 에녹의 삶은 한마디로 ‘하나님과 동행한 삶’이었습니다. 에녹이 살던 시대는 불경건하고 강포가 가득했지만, 그는 경건하게 생활하면서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유다서는 에녹이 의를 전파하는 생활을 했다고 기록합니다. 그는 이 세상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버렸으나, 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세상 속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증거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믿음을 기뻐하셨고 그를 죽음 없이 천국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내 인생은 한마디로 어떻게 요약되길 원합니까?
함께 기도하기
- 눈에 보이는 세계가 전부인 양, 세상 것에 삶을 걸지 않게 하소서.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를 갈망하면서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 믿음으로 사는 동안 겪게 되는 수많은 어려움과 좌절 속에서도 담대하게 예수님의 최후 승리를 선포하며 나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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