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속으로회사 영업 정책이 변경되면서 당월 실적을 한 건이라도 올리지 못하면 이달부터 월급에서 10만 원을 제외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 나와 함께 일하는 직원 한 명은 이번 달에 계약을 전혀 하지 못했고, 다른 한 명은 계약을 한 건 했지만 입금이 되지 않았다. 반면에 나는 계약을 세 건이나 했고 모두 입금 처리되었다. 급료를 받기 전날, 본부장님이 내게 전화를 하셨다. 실적 없는 직원들을 질타하면서 새로운 영업 정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셨다. 나는 동료들을 변호하며 10만 원 차감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갑자기 내 몫으로 돌아올 영업 수당 중에서 20만 원을 제외하면 어떻겠느냐고 물으셨다. 잠깐의 침묵이 흘렀다. 이내 나는 그렇게 하시라고 답변을 드렸다. 전화를 끊자마자 불현듯 고린도전서 13장 말씀이 떠올랐다. 특히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다는 말씀이 강하게 다가왔다. 자신의 유익을 좇던 삶에서 타인의 유익을 구하는 삶으로 변화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니겠는가? 주님의 사랑의 말씀이 온종일 나를 사로잡았다.
* 완전한 사랑을 느낀 적이 있거나, 내 사랑의 한계를 절실히 깨달은 적이 있나요?
☞ 본문속으로
1.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하고 모든 지식과 믿음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어떤가요?(1~2절) 구제와 희생, 사랑의 관계는 어떠한가요?(3절)
* 말과 지식, 은사와 믿음의 능력, 헌신과 희생 등 이 모든 일에 사랑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어떤 차이가 있을지 나누어 보세요.
2. 사랑의 특징 중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무엇인가요?(4절) 우리가 그런 사랑을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마 11:29; 빌 2:5 참조)
* 세상에서 말하는 사랑과 성경에서 말하는 사랑은 서로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 보고 나누어 보세요.
☞ 생활속으로
인간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 인간이 죄로 인해 타락한 후에도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없었습니다. 이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나타납니다. 인간이 불행한 것은 그 사랑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랑을 경험하지 못했기에 죄의 노예로 살아갑니다. 실패하고 연약한 내 모습 그대로 하나님이 받아 주신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이 내 영혼 속으로 흘러들어 옵니다. 그러면 인생의 모든 얽매임에서 해방되어 참자유를 경험하고, 내 삶이 처음부터 하나님 은총 가운데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랑의 신비를 경험한 사람이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함께 기도하기
- 그럴듯한 말로 자신을 포장하거나 영적인 지식으로 과시하지 않게 하시고, 진실하고 온전한 인격을 갖춘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 아무 조건 없이 저를 받아 주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곁에 있는 사람들의 연약함을 오래 참아 주며 온유함으로 대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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